일반계좌 실전 (수익률 극대화) 82

상법 개정 자화자찬하던 정치인들, 솔리다임 상장 논란엔 왜 조용한가?

솔직히 이번 솔리다임 상장 논란을 보면서 화가 난다. 상법 개정이 추진될 때는 주주 보호, 기업지배구조 개선,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라는 말이 쏟아졌다. 주주를 무시하는 기업 관행을 바꾸고, 일반주주의 권익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였다. 그런데 정작 SK하이닉스의 미국 손자회사 솔리다임 상장 추진을 둘러싸고 중복상장과 기존 주주가치 문제가 논란이 되자, 내가 보기에는 정치권의 공개적인 문제 제기가 충분히 눈에 띄지 않는다. 상법 개정으로 주주 보호를 강조했던 정치인들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주주 보호를 외칠 때는 적극적으로 나서다가, 실제로 논란이 되는 사안 앞에서는 왜 원칙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설명하는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가? 물론 솔리다임 사안이 전형적인 국내 쪼개기 상장과 동일하다고 단정할 수는 ..

주도주가 반토막 났을 때 FOMO를 참는 법: 지금 안 사면 놓칠 것 같은 당신에게

주식시장에서 큰 폭의 하락이 나오면 이상한 심리가 생긴다. 평소에는 비싸다고 생각했던 주식이 갑자기 50% 가까이 떨어지면, 오히려 지금 사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미 많이 떨어졌으니 더 내려갈 가능성보다 반등할 가능성이 커 보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주가가 급반등하기 시작하면 마음이 더 급해진다. “지금 안 사면 다시는 이 가격에 못 사는 것 아닐까?” 다른 투자자가 저점에서 매수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가 관심을 두던 종목이 하루 만에 10%씩 오르는 모습을 보면 가만히 있는 것이 손해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이런 감정이 바로 FOMO다. 투자에서 FOMO는 다른 사람의 수익이나 놓칠 것 같은 기회에 대한 불안 때문에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채 매수하게 만드는 심리다. 문제는 주식시장에서 기회를 놓..

고점 대비 반토막 난 주도주 20개…지금이 저점일까, 아직 하락이 남았을까?

주식시장에서 가장 위험한 말 중 하나는 “이 정도 떨어졌으면 이제 오르겠지”라는 생각이다. 고점에서 30% 하락하면 싸 보이고, 50% 하락하면 절반 가격이니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60~80%까지 하락한 종목을 보면 오히려 지금이 인생의 기회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2026년 10월 8일 기준으로 공유된 국내 주도주 20개 종목의 고점 대비 하락률 자료를 보면, 상반기 고점에서 50% 이상 하락한 종목이 10개로 표시되어 있다.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삼성전자 같은 반도체 종목부터 로봇·방산·조선·바이오 관련 종목까지 포함되어 있다. 상반기에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종목들이 크게 하락했다는 뜻이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생긴다. 이 종목들은 이제 충분히 싸진 걸..

모더나 올해 수익률 1위, 지금 사도 될까? 나스닥100 편입 이후를 의심하는 이유

올해 미국 주식시장에서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한 기업이 있다. 바로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Moderna, 티커: MRNA)다.주가가 급등한 데 이어 나스닥100 지수 편입이라는 호재까지 더해졌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지금이라도 올라타야 하는 것인지 고민할 만하다.하지만 나는 모더나의 앞으로의 주가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입장이다.모더나가 나쁜 기업이라는 뜻은 아니다. 바이오산업에서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라는 사실도 부정하지 않는다.다만 좋은 기업이라는 사실과 지금 주식을 사도 좋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오늘은 모더나의 급등 이후 주가를 바라볼 때 내가 우려하는 부분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목차1. 나스닥100 편입이라는 호재는 이미 현실이 됐다2. 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 ..

3,000만원을 예금에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다음 안전자산은 국채일까?

3,000만원을 예금에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다음 안전자산은 국채일까?3,000만원 예금 만기가 다가왔습니다.처음에는 이 돈을 전부 주식이나 ETF에 투자할 생각이었습니다.이미 청년적금에 매달 70만원씩 납입하고 있고, 연금저축과 퇴직연금 등 절세계좌를 통해서도 꾸준히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만기 자금까지 투자에 활용해볼까 했습니다.하지만 예금 금리와 세금우대 조건을 확인하고 실제로 받을 수 있는 이자를 계산해보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이번 3,000만원은 다시 예금으로 넣고, 앞으로도 안전자산을 일정 부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그렇다고 투자를 그만두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기존에 하던 투자는 계속하면서, 별도로 보유하는 안전자산의 역할도 인정하기로 한 것입니다.목차처음에는 왜 3,000만원을 투자하..

158억원 무차입 공매도인데 무죄? ‘불법’이라던 무차입 공매도, 대체 누구에게 불법인가

오늘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개인투자자라면 상당히 황당하게 느낄 만한 소식이 나왔습니다.약 158억원 규모의 무차입 공매도 혐의를 받은 홍콩 HSBC가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무차입 공매도는 불법이라며 금지하고, 불법 공매도를 막기 위해 전산시스템까지 만들었는데 실제로 158억원 규모의 무차입 공매도 사건에서는 무죄가 확정됐습니다.그렇다면 도대체 무차입 공매도는 누구에게 불법인 것일까요?물론 이번 판결이 “무차입 공매도는 합법이다”라고 선언한 것은 아닙니다.하지만 시장 참여자의 입장에서 보면 ‘불법이라고 금지한 행위’와 ‘실제 처벌되는 행위’ 사이에 상당한 괴리가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목차 1. 무차입 공매도가 도대체..

3,000만원 예금했더니 이자가 이 정도? 세금우대 1.4%의 진짜 차이

오늘 실제로 3,000만원을 농협 예금에 넣었습니다.이번에 예금을 알아보면서 단순히 "연 3.8%니까 1년에 이자가 얼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계산해보니 예금 금리보다 세금을 어떻게 적용받느냐가 실제 수령액에 꽤 큰 차이를 만들었습니다.제가 가입한 예금은 기본 금리가 연 3.5%이고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3.8%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여기에 이번에는 1.4% 세금우대까지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같은 3,000만원을 일반적인 방식으로 예금했을 때와 실제 손에 들어오는 이자가 달라집니다.그래서 오늘은 실제 예금 금액인 3,000만원을 기준으로 세전 이자부터 세금, 실제 수령액까지 하나씩 계산해봤습니다.목차연 3.5%면 이자는 얼마일까?연 3.8%라면 얼마를 받을까?예금 이자에서 세금은 얼마나 빠질..

예금 3,000만원 만기됐습니다. 투자하려다 다시 예금에 넣은 이유

이번 주 목요일, 3,000만원짜리 예금이 만기된다.처음에는 이 돈을 그대로 투자할 생각이었다.“예금 만기되면 이번에는 주식이나 ETF에 넣어야겠다.”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그런데 막상 만기가 다가오니 다시 계산해봤다.그리고 생각이 바뀌었다.이번 3,000만원은 그냥 안정적인 예금으로 다시 넣기로 했다.왜 투자하려던 돈을 다시 예금에 넣었을까?이유는 단순하다.현재 나는 이미 매년 일정 금액을 투자하고 있다.연금저축과 IRP 같은 절세계좌를 중심으로 연간 약 900만원 + α를 투자하고 있고, 별도로 청년 적금도 유지하고 있다.즉, 내 돈이 전혀 투자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 아니다.오히려 매년 꾸준히 시장에 들어가는 돈이 이미 정해져 있다.그런 상황에서 만기된 3,000만원까지 무조건 주식이나 ETF로 밀어..

이름도 똑같은 ETF가 이렇게 많은데… 나는 절대 아무거나 안 삽니다

ETF를 처음 사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선택지가 적어서 편할 수 있다.그런데 어느 정도 ETF를 찾아보기 시작하면 문제가 생긴다.비슷한 ETF가 너무 많다.예를 들어 반도체에 투자하고 싶다고 해보자.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상위에 들어가고 한미반도체, SK스퀘어, 삼성전기 같은 종목과 여러 반도체 소부장 종목을 담은 ETF가 계속 나온다.그러면 결국 이런 고민을 하게 된다.“다 반도체 ETF인데 도대체 뭘 사야 하지?”나도 이런 상황에서 단순히 운용보수만 보고 고르지는 않는다.내가 비슷한 ETF가 여러 개 있을 때 실제로 보는 순서는 꽤 단순하다.목차1. 먼저 수익률을 쭉 내려본다2. 왜 이 ETF가 더 올랐는지 구성종목을 본다3. 상위 종목의 뉴스와 앞으로의 재료를 확인한다4. 상승장에서 사는 방법과 조..

예금 3,000만원 만기됐습니다… 다시 예금에 넣을까, 투자를 시작할까?

이번에 정기예금 3,000만원이 만기됐다.예금에 넣어뒀던 돈이 만기되면 기분은 좋다. 원금이 사라진 것도 아니고, 약속된 이자까지 받을 수 있으니까.그런데 막상 만기된 돈을 다시 굴리려고 하니 고민이 생겼다.다시 정기예금에 넣을까? 파킹통장에 잠깐 둘까? 아니면 일부를 투자에 활용할까?경제와 투자에 관한 글을 쓰고 있지만, 나 역시 목돈이 생겼을 때는 고민이 된다. 수익률을 높이고 싶다고 무작정 투자하기에는 원금이 아깝고, 그렇다고 전부 예금에만 넣어두자니 자산을 불리는 속도가 아쉽다.그래서 이번에는 만기된 3,000만원을 어떻게 운용할지 현실적으로 정리해 보려고 한다.목차1. 3,000만원을 다시 예금에 넣어야 할까?2. 예금 금리 0.5% 차이는 얼마나 될까?3. 정기예금과 파킹통장, 무엇이 다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