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1

삼성전자 배당 받으려고 오늘 샀다면 꼭 보세요…배당하면 주가는 무조건 떨어질까?

삼성전자 배당을 받기 위해 오늘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다시 한 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배당을 주면 주가는 결국 그만큼 떨어지는 거 아닌가?”실제로 ETF를 보면 이런 현상이 상당히 직관적으로 보입니다.ETF가 분배금을 지급하면 ETF 안에 있던 순자산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NAV가 감소합니다.그런데 개별 주식도 비슷한 구조가 있습니다.기업이 현금을 배당으로 지급하면 회사에 남아 있는 현금과 자기자본이 감소하고, 그 결과 BPS도 낮아질 수 있습니다.그렇다면 여기서 궁금해집니다.ETF는 분배하면 NAV가 떨어지는데, 주식은 배당하면 정말 주가가 떨어지는 것일까?이번 삼성전자 배당을 계기로 이 부분을 한번 제대로 정리해보겠습니다.목차1. ETF는 분배금을 주면 왜 NAV가 떨어질까..

삼성전자 자사주 100만주 사는데도 폭락?|도대체 누가 이렇게 팔고 있는 걸까

삼성전자 자사주 100만주 사는데도 폭락?|도대체 누가 이렇게 팔고 있는 걸까오늘 삼성전자 주가가 크게 밀리고 있습니다.그런데 장중 수치를 보다가 상당히 재미있는 부분을 발견했습니다.12시 30분 기준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신청 물량은 약 180만주, 실제 체결은 약 100만주.즉, 삼성전자가 실제로 자기 주식을 상당량 매입하고 있는 상황인데도 주가는 오히려 크게 하락하고 있는 것입니다.그렇다면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회사가 이렇게 주식을 받아주고 있는데 도대체 누가 이렇게 많이 팔고 있는 것일까?”1. 자사주 매입이 있는데도 주가가 떨어진다일반적으로 기업이 자사주를 매입하면 시장에서 매도 물량을 받아주는 역할을 합니다.특히 회사가 직접 자기 주식을 매입한다면 주가 하락을 어느 정도 방어하는 ..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하이닉스와 다른 이유|오히려 지금이 저점일까?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하이닉스와 다른 이유|오히려 지금이 저점일까?앞서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정책이 삼성전자보다 인상적이었던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하이닉스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포함한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면서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그렇다면 삼성전자는 어떨까요?삼성전자 역시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습니다.그런데 시장의 반응은 하이닉스와 상당히 다릅니다.저는 그 이유가 자사주를 왜 매입하는지, 그리고 매입한 주식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목차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은 무엇이 다를까?하이닉스는 사서 소각한다삼성전자는 직원 보상 목적의 자사주가 있다직원용 자사주 매입을 다르게 봐야 하는 이유그렇다면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은 저점 신호일까?물론 자사주 매입만으로..

삼전 역대 최고 환원 100조 주주환원인데 왜 주가는 빠질까?|하닉과 다른 삼전의 차이

삼전 100조 주주환원인데 왜 주가는 빠질까?|하닉은 자사주, 삼전은 배당삼성전자가 무려 90조~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제시했습니다.숫자만 보면 엄청난 호재입니다.그런데 이상하게도 시장의 반응은 생각보다 뜨겁지 않습니다.오히려 발표 이후 실망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왜일까요?삼성전자가 주주환원을 적게 해서가 아닙니다.오히려 핵심은 지금 시장이 원하는 주주환원의 형태와 삼성전자가 제시한 방식 사이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특히 바로 앞서 SK하이닉스가 강력한 자사주 매입·소각과 향후 3년 FCF 50% 이상 환원이라는 카드를 꺼냈다는 점이 삼성전자와 비교될 수밖에 없습니다.목차삼성전자 100조원 주주환원, 분명 엄청난 숫자다그런데 왜 하이닉스와 비교되는가?하닉은 자사..

SK하이닉스가 40조 쏜 날, 삼성전자는 가만있을까?|“50% 이상” 주주환원이 만든 기대감

SK하이닉스가 40조 쏜 날, 삼성전자는 가만있을까?|“50% 이상” 주주환원이 만든 기대감이번 SK하이닉스의 발표를 보면서 상당히 인상적이라고 느낀 부분이 있습니다.단순히 40조원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자사주 매입 때문만은 아닙니다.오히려 더 중요한 것은 SK하이닉스가 앞으로의 주주환원에 대해 “50% 이상”이라는 숫자를 명확하게 제시했다는 점입니다.그리고 여기서 자연스럽게 한 가지 질문이 생깁니다.“그렇다면 삼성전자는 가만히 있을까?”목차SK하이닉스의 이번 발표가 인상적인 이유① 40조원 자사주 매입·소각② 더 중요한 것은 ‘50% 이상’이라는 숫자애매한 표현과 명확한 숫자의 차이삼성전자가 하이닉스를 의식할 수밖에 없는 이유삼성전자도 최소 하이닉스만큼 할 것이라는 기대감주주환원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결론..

호남 반도체 800조, 정말 지방투자인가?|잘못하면 호남만을 위한 국가가 될 수 있다

호남 반도체 800조, 정말 지방투자인가?|잘못하면 대한민국 전체가 아닌 ‘호남만을 위한 투자’가 될 수 있다지방투자.정부가 수도권에 집중된 산업과 일자리를 지방으로 분산시키는 것은 분명 필요한 정책이다.수도권에 모든 기업과 인구가 몰리는 구조를 그대로 방치한다면 지방 소멸과 지역 간 격차는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다.하지만 지방에 투자한다고 해서 어떤 지역에 얼마를 투자하느냐까지 따져보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니다.특히 최근 논의되고 있는 호남 반도체 800조원 프로젝트는 단순한 지방투자의 차원을 넘어섰다는 점에서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반도체 공장만 들어오는 것이 아니다.전력, 용수, 부지, 인력은 물론이고 소재·부품·장비 산업까지 호남에 집중시키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목차지방투자 자..

호남 반도체 800조, 미국 투자는 어디로?|한미 관계에서 생각해봐야 할 반도체 투자

호남 반도체 800조가 나오니 미국 투자는 어디로?|한미 관계를 생각하면 지금 필요한 반도체 투자는 따로 있다앞선 글에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문제를 이야기했습니다.핵심은 반도체 투자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특정 지역을 먼저 정하고 속도를 앞세워 초대형 투자를 추진하는 것이 과연 대한민국 전체에 최선인가라는 것이었습니다.그런데 이 문제를 조금 더 넓게 바라보면 또 하나의 중요한 문제가 보입니다.바로 미국과의 관계입니다.한국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 과정에서 대규모 대미 투자 패키지를 약속했습니다.그런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국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에 800조원 규모의 초대형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그렇다면 이런 질문을 해볼 수 있습니다.“우리는 미국에 수백조 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

호남 반도체가 악재가 될 수 있는 이유|정부 주도 메가투자, 너무 서두르는 것은 아닐까?

호남 반도체가 악재가 될 수 있는 이유|정부 주도 메가투자, 너무 서두르는 것은 아닐까?최근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대규모 투자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AI와 데이터센터 시장이 성장하면서 HBM을 비롯한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대한민국 역시 반도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상황입니다.그렇다면 반도체 투자는 무조건 호재일까요?저는 반도체 투자 자체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모든 반도체 투자가 좋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특히 최근 추진되고 있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문제는 호남이라는 지역이 아닙니다.정부가 특정 지역을 먼저 정하고 반도체 호황을 배경으로 대규모 투자를 빠르게 추진하는 방식이 과연 대한민국 전체에 가장 효율적인 ..

SK하이닉스 왜 삼성전자보다 덜 올랐나?|HBM 1등인데 주가는 왜 답답할까?

AI 시대가 시작되면서 SK하이닉스는 시장의 주목을 받은 대표적인 기업입니다.특히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장에서 삼성전자보다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하며 "AI 반도체 최대 수혜주"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한때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삼성전자를 위협하는 순간도 있었습니다.하지만 최근 시장에서는 이런 질문이 나오고 있습니다."HBM 1등인데 왜 주가는 예전만큼 강하지 않을까?""삼성전자와의 격차는 다시 벌어지는 것 아닌가?"이번 글에서는 SK하이닉스가 과거보다 주춤한 이유와, 앞으로 주가 재평가를 위해 필요한 조건을 정리해보겠습니다.📌 3줄 요약✔ SK하이닉스는 HBM 경쟁력으로 AI 반도체 시대 최대 수혜주가 됐지만, 시장은 이제 미래 경쟁력과 현금 활용 능력을 함께 평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달리 메..

한미반도체와 HBM: 기대와 현실을 넘어 정상화로 가는 길

이전 글에서 하락장 속 포트폴리오를 방어하고 리밸런싱하는 원칙을 다루었다면, 이번에는 우리가 가장 뜨겁게 사랑했고 또 그만큼 아프게 지켜봐야 했던 특정 종목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한미반도체와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입니다.얼마 전까지만 해도 HBM은 AI 시대의 절대적인 치트키처럼 여겨졌습니다. 엔비디아 공급망에 탑재된다는 소식 하나만으로 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고,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극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영원한 우상향은 없듯, 시장의 과열이 진정되고 매크로 환경이 돌아서자 가격은 사정없이 흘러내렸습니다. 뜨거웠던 ‘기대’가 차가운 ‘현실’의 벽 마주하며 많은 투자자들이 공포에 질려 시장을 떠나기도 했습니다.하지만 지금 우리가 냉정하게 짚어봐야 할 사실은 따로 있습니다. ..